1180원, 4년9개월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180원대로 올라섰다. 4년 9개월 만에 장중 12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8.30원 급등한 118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지난 22일 이후 6거래 일간 49.10원 급등하면서 2004년 1월5일의 1192.00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80원대 종가는 2004년 5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내 외 참가자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관련 공기업이 장 초반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가세하면서 1170원과 1180원 등 주요 저항선이 무너지자 손절매수가 폭주했으며 투신권의 환위험 회피를 위한 청산관련 달러화 수요도 대거 유입됐다.
미국 구제금융 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주가 약세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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