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달 초 승합차 안에서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한 고(故) 안재환씨 부인 정선희(36)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1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 오후 7시께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정씨는 그 동안 안씨의 누나가 제기한 `동반 납치설'이나 `감금설' 등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씨의 누나는 "동생이 타살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동생 부부가 사채업자들에게 함께 납치ㆍ감금당한 뒤 정씨만 혼자 풀려났다는 등의 주장을 펴왔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안씨의 유서 필적 감정 결과 동일 필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타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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