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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20원대 '폭등'…5년5개월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1220원대로 폭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6.50원 폭등한 122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3년 4월25일 1237.80원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8.00원 오른 11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91.5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03원 선으로 상승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1210원 선으로 상승한 채 공방을 벌인 뒤 장 후반 매수세가 강화되자 1224.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가 전날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현물 환율과 선물 환율 간 차이인 스와프포인트 1개월 물이 -7.0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떨어지면서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했으며 키코 옵션의 청산과 관련 달러화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400억 달러를 밑돈 점과 정부가 은행에 대한 외화 직접대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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