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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국화축제 갈등 봉합

올해 축제는 개최, 골프타운 공사 시작되면 철수하기로

속보=국화축제 개최와 골프타운 개발을 둘러싸고 토지주와 행정, 국화축제전회의 갈등(본보 9월23일자 9면)이 격화되었던 고창석정온천지구 문제가 해법을 찾았다.

 

올해 축제는 예정대로 치르되 골프타운 공사가 시작될 경우 국화축제전회는 온천지구에 설치한 국화 등 모든 지상물을 철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제전회와 토지주 양쪽이 합의한 것.

 

고창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와 토지주들의 모임인 석정온천지구회정리조합(대표 은희정)이 11일 올해 축제 개최에 합의했다.

 

양측 합의에 따르면 온천부지 공사가 시작될 경우 착공 2개월전 제전회에 이를 통보하고 제전회는 통보일부터 2개월 이내 온천지구내 설치하거나 식재한 모든 지상물을 철거,철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사착공 당해연도 3월30일까지 공사착공 통보가 없을 때에는 제전회는 당해연도 축제를 개최하고 축제가 끝나면 2개월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 내년 3월말까지 공사착공 통보가 없으면 2009년도 고창국화축제도 석정온천지구에서 열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양측은 법률자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각서를 작성, 오는 14일 서명할 계획이다.

 

한편 십수년간 방치된 석정온천지구는 정원환 위원장이 4년 전 토지주 동의를 거쳐 국화축제장으로 활용해왔지만 올해 초 (주)서울시니어스타워가 고창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수를 추진하면서 분쟁소지가 없는 토지를 우선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토지주와 주민, 제전회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따라 석정온천구획정리조합은 제전회에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했던 토지의 원상복구 및 반환을 요구했지만 제전회 측은 당초 합의된 온천개발공사가 시작되면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토지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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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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