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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영선고 농업계 전문학교로 도약

美 '하우스 오브 보사니사'와 현장체험 결연

고창 영선고가 조경·화훼장식 전문인을 양성하는 농업계 전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영선고는 지난해말 미국의 하우스 오브 보사니社(House of bonsai·대표 빅토리아 리)와 체결한 현장체험학습 자매결연이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

 

29일 영선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학생들에게 분재 유통 및 경영기법을 전수하는 3개월 단위의 현장체험학습을 골자로 한 자매결연 협약을 빅토리아 리(Victoria Lee) 대표와 체결했다. 미국 왕복 항공료와 현장실습기간 중 발생하는 경비 전액을 보사니社 측에서 부담하는 것은 물론 하루 3시간 상당의 어학연수도 무료로 진행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협약을 토대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안재우 학생(3학년) 등 3명이 3개월 동안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으며 지난 27일 강미해 학생(3학년) 등 2명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강미해 학생은 "외국의 농업관련 유통 및 경영기법을 열심히 배워 분재 분야에서 주목하는 전문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옥운호 실과부장은 "이번 협력은 학생들의 직업교육 지원과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기를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연마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7∼10여명을 보사니社에 현장체험학습을 보낸다는 것이 옥 부장의 설명이다.

 

고창군 무장면에 자리한 영선고는 지난 95년 학생들에게 분재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관상원예과를 신설하는 등 조경 및 그린키퍼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비즈쿨 운영학교로 창업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계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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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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