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에 3-2로 역전 우승
올해 전국체전 우승팀 경희대가 2008 대학축구 U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경희대는 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운동장에서 치러진 중앙대와 U리그 18라운드 최종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8승8무2패(승점 32)를 기록, 우승컵을 차지했다.
U리그는 수도권에 캠퍼스를 둔 고려대와 연세대, 광운대, 건국대, 경희대, 명지대, 수원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교가 각 학교를 돌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전.후기를 합쳐 풀리그로 팀당 18라운드를 치렀다.
경희대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원년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희대는 전반 14분 중앙대의 이호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4분 권한진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반격에 나선 중앙대는 후반 37분 정우성이 페널티킥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결과는 인저리타임에 갈렸다.
경희대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권한진의 동점골로 기적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서 1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혼전 가운데 흘러나온 볼을 김동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극적인 역전골로 잡아내면서 역전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한편 17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중앙대는 경희대에 패하며 승점 30(골 득실+8)을 기록, 이날 건국대와 득점 없이 비긴 한양대(승점 30.골 득실+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준우승까지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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