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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은 "'감성매거진' 유종의 미 거둬 행복"

광고 침체로 방송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 낮 시간대 주부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3년을 장수했던 KBS 2TV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도 14일 713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낮 방송 허용과 함께 2005년 12월1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왕영은(49)은 "경쟁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동안에도 꿋꿋이 버텨 3년을 장수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미소지었다.

 

"처음에 시작하면서 과연 얼마나 갈까 싶었는데 어느덧 3년이 지났네요. 정보성이 강했고 많은 매력이 있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께 고마웠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제게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그는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는 것이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경기 침체 때문이라 그래도 끝까지 진행자로서의 자존심은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는 끝나지만 라디오에서는 계속 그를 만날 수 있다. TV에 앞서 2003년 10월20일부터 5년여 진행해온 KBS 2라디오 '행복한 아침, 왕영은 이상우입니다'는 계속된다.

 

좋은 소식도 있다. 그는 12일 열리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진행자 부문상을 받는다.

 

왕영은은 "결혼 후 쉬다가 10년 만에 복귀하면서는 조심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라디오에 이어 TV까지 좋은 반응을 얻어 참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라디오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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