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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드라마 빗장' 풀렸다

SBS '스타의 연인' 첫 서울대 촬영

서울대 캠퍼스에서 촬영 허가를 받은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출연하는 최지우(오른쪽)와 유지태. (desk@jjan.kr)

한류스타 최지우와 유지태가 출연하는 SBS TV 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드라마 최초로 서울대 캠퍼스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제작사 올리나인이 12일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서울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정 안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게 됐다"면서 "현재 '스타의 연인'이 일본 및 범아시아권으로 수출이 예정돼 있어 자연스럽게 서울대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캠퍼스 풍광이 널리 알려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SBS '카이스트'는 카이스트에서, MBC '옥탑방 고양이'와 영화 '엽기적인그녀'는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촬영을 진행했지만 서울대가 상업적인 작품에 촬영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나인은 서울대 주종남 기획실장이 "기존 촬영 불허 규정은 서울대의 학문적 엄숙주의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았다.

 

이번 작품의 극중 주인공 철수(유지태분)가 서울대 인문대 박사과정이어서 작품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촬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대 측은 교내의 미술관-규장각-박물관 사이의 경관이 아름다운 부분을 촬영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의 연인'은 최고의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내달 10일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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