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월드서 가능성 높게 평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100만달러를 획득한 신지애가 2009년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왕을 휩쓸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골프 전문지가 예상했다.
골프다이제스트 자매지 골프월드는 29일(한국시간) 발매 예정인 최신호 기사에 유명 골프칼럼니스트 론 시락의 글을 싣고 신지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시락은 "스무살에 26승을 거둔 신지애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며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는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아마 LPGA 사무국은 신인상 트로피에 벌써 주인의 이름을 새기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따로 경쟁을 펼칠 후보가 마땅히 없을 정도로 그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또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처음으로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프월드는 "신지애의 플레이스타일은 소렌스탐을 닮았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파를 지켜가자는 생각으로 골프를 친다는 신지애의 방식은 소렌스탐의 경기운영 방식과 비슷하다"라고 평했다.
"우승한 뒤 통역 없이 자신있게 인터뷰를 한 신지애는 일본어에도 능통하다"고소개한 이 기사는 "신지애는 올해 벌써 11번 우승했다. ADT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카리 웹을 상대로 침착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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