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시계획시설변경 심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자칫 물건너갈뻔 했던 김제교육문화회관 및 교육청의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제시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박균식)는 지난 18일 김제교육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요청 건을 심의·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요촌동 545번지 학교시설 부지(1만4430㎡, 4365평)에 대해 시설 폐지 후 김제교육문화회관 및 교육청의 신축이 가능해 지게 됐다.
김제교육문화회관 및 교육청의 신축문제는 지난해 5월 말 국회 최규성 의원이 설계비용으로 5억3500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아 그후 도교육청이 최종 승인하면서 가시화 된 후 지난해 말 약 100억여원의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4월 개최된 김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교육문화회관 신축사업은 대상 부지의 토지용도가 초등학교 부지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 향후 도시계획과 관련해 업무시설 부지로의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려 교육문화회관 및 교청 신축사업이 물건너가는듯 했다.
이에 김제교육청은 인근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에 대비, 자녀들의 학교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구조정을 하고 김제초·중앙초·동초 등 시내권 학교에 시설확충을 위한 예산을 적극 지원, 학교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 자녀들을 안심하게 보낼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안을 김제시에 제출하고 안건을 재상정했다.
이후 이 안건은 김제시의회 제123회 임시회를 통과한 후 지난 18일 다시 열린 김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에서 최종 통과됨으로써 신축이 기능하게 됐다.
김제교육청 박공우 교육장은 "금번 행정당국의 조치로 학생들에게 평생학습 및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정보·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학부모와 교육가족, 행정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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