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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무역지역, 넘어야 할 산 많다

김제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발전의 계기가 또 하나 마련되었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무역 진흥, 국제 물류를 촉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은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단내 99만㎡에 국비와 지방비 705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부지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는 30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8억5000만 달러의 수출과 4500명의 고용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기업에는 제조 유통및 무역활동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저렴한 부지 임대료와 관세 면제 및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외국인 투자와 수출기업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번 지정으로 전북은 산업단지로 전환 예정인 익산과 2000년에 지정된 군산에 이어 세번째 자유무역지역을 갖게 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잔뜩 위축된 투자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김제자유무역지역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 상호보완적인 산업입지 요건을 갖춰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증대는 물론 도내 산업용지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이 됐다고 해서 모두 끝난 게 아니다. 과제가 산 넘어 산이다. 지정된지 8년이 지난 군산자유무역지역이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임대된 산업용지가 조성된 부지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가동률은 34%에 불과하다. 이처럼 군산자유무역지역이 제 위치를 찾지 못한 것은 최근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유치업종을 제한한데 따른 것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새만금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속해 있는 지평선산단이 원활하게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 7월에 착공 예정인 지평선산단은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토지주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이와 함께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처음으로 지식경제부와 자치단체가 매칭펀드로 추진, 자치단체의 역할이 커졌다. 외자유치 뿐 아니라 자동차와 기계부품, 식품,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전략산업분야 핵심기업 유치가 급선무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성패는 기업유치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조속한 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로 김제자유무역지역이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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