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한국축구의 시작은 여자 대표팀이 알린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다음 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 출전하려고 1월2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인다.
선수단은 소집 다음 날인 3일 오전 출국, 대회가 열릴 광저우로 향한다.
이번 4개국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핀란드, 뉴질랜드, 개최국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1월10일 핀란드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뉴질랜드, 14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안익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 멤버 25명 중 부상당한 수비수 김유진(수원시설관리공단)만 제외하고 공격수 박희영, 차연희(이상 대교), 미드필더 권하늘(위덕대), 전가을(여주대) 등 24명을 그대로 다시 불러들인다.
안 감독은 올해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아시안컵과 피스퀸컵 등 국제대회를 치르며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해는 의도했던 대로 세대교체를 했다. 짧은 시간에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았지만 검증을 거쳐 정예 멤버를 꾸렸다. 선수들도 대표팀 구상과 전술을 알아가고 있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 올림픽 등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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