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속살을 드러내는 해다. 그동안 20년 가까이 웅크리고 있던 새만금이 드디어 숨겼던 몸통을 드러내면서 비상의 날개를 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제2의 원년(元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새만금은 도약을 위한 초석을 깔았다.'새만금토지이용 기본구상'이라는 큰 그림이 그려졌고 올해는 6월까지 그에 따른'내부토지개발 종합실천계획(ActionPlan)'이 수립돼, 실행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는 방수제공사 조기 추진을 비롯 매립토, 수질대책 등 15개의 우선시행 과제와 금강 연결수로, 항만과 국제공항 등 18개의 연차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또 지난해는 한나라당에 새만금 특위가 구성돼 집권여당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기로 해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새만금 특위는 특별법 국회통과와 지속적인 예산배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별법은 지난달 28일 발효되었지만 새만금위원회 구성과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특례조항 등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높아 이미 개정안을 확정해 놓았다. 가능한 빨리 국회를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토해양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올 12월까지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무진 애를 태웠던 신항만이 이제야 빛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행히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도 선정되었다.
이처럼 새만금은 이제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의 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올해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방조제공사가 마무리되고 10월에 방수제 공사가 착공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글로벌 새만금'을 올해 도정의 기치로 내걸었다. 내부개발 착수와 더불어 새만금을 세계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펼쳐보인 것이다. 김완주 지사는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을 중국의 3대 경제특구인 주강과 장강, 환발해권을 비롯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들 지역을 연계한'황해지역개발연합'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산업지구는 상반기에 매립공사에 들어가 2010년에 분양하고, 관광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방조제 전면 개통에 맞춰'새만금 방문의 해'로 지정되는 등 새만금사업이 피부에 와 닿게 될 것이다.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져 제2의 원년이 되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