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고 자원 재활용 '일석2조'
김제시는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운동 일환으로 오는 2월말까지 폐휴대폰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해 잠자는 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폐휴대폰 800여대를 수거했으나 목표치인 2000대보다 미흡해 수거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집중수거 기간에 각 읍면동사무소에 폐휴대폰 1대를 가져 오면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5매(20리터 기준)를 제공,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폐휴대폰은 금과 은, 파라듐 등 유기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반면 납과 카드뮴, 코발트 등 유해물질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무단 방치할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폐휴대폰 수거·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가정에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거·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맹점이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시는 수거되지 않은 폐휴대폰은 휴지통이나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고 보고 각 읍면동에 설치되어 있는 폐전지 수거함에 폐휴대폰도 수거할 수 있도록 수거체계를 일원화 하는 등 가정 내 미사용 휴대전화 회수 체계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폐휴대폰이 수거되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임대 폰으로, 불가능한것은 파쇄작업을 통해 유가금속을 뽑아내고 합성수지는 운반용 자재 등으로 재활용 된다.
시 관계자는 "폐휴대폰은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고 집안에 두면 자원이 활용되지 못하게 된다"면서 "집안에 쓸모없는 휴대폰이 있다면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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