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이동국(29·FW)과 김상식(32·MF) 영입에 대한 합의서를 10일 마무리 지었다.
전북현대는 성남 일화에서 활약했던 이동국과 김상식을 영입하고 문대성과 홍진섭을 맞바꾸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전북현대는 이동국의 입단으로 조재진의 일본 J-리그 이적으로 인해 생긴 국내 공격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고, 노련한 김상식이 미드필더 라인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거쳐 지난해 성남에 입단했던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87경기에 출전해 64골 29도움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이 선수는 김형범·최태욱·루이스 등과 함께 공격라인을 구축한다.
또 김 선수는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와 2007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뛰었고 K-리그 통산 328경기에 출전해 18골 1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전북현대는 "이들 선수의 영입으로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구단 환경이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여건이 좋아 전북을 선택하게 됐다"며 "올 동계훈련을 착실히 준비하면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상식은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다"며 "팀의 맏형으로서 전북이 올 시즌 꼭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한 몫을 담당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두 선수의 영입으로 한층 전력이 보강되어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꿈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선수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되며, 이날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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