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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전, 최경주 "우승컵 들겠다"

"하와이는 마치 홈필드 같습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한국 교민들의 성원으로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챔피언으로서 14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기자와 만난 최경주는 "골프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주세요.

 

꽹과리만 안치시면 되죠"라며 교민들의 성원을 기대했다.

 

이제 PGA 투어 10년차에 들어선 최경주가 아직도 간절히 원하는 것은 많은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하와이에서는 가능하기에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지난 주 끝난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샷을 마음껏 시험해 봤다는 최경주는 "지난 대회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나 자신이 느낀다"고 말했다.

 

최경주가 올 시즌 표방하고 나선 것은 '스피디한 게임'이다.

 

이전까지 자신의 게임을 '내추럴하다'라고 평가한 최경주는 이제 더 이상 이같은 경기력으로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경주가 말하는 '스피드 게임'이란 대회 코스 전장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롱 아이언의 비거리를 더욱 늘리는 것은 물론 그린 위에서 볼을 세울 수 있는 경기력을 뜻한다.

 

이 것을 위해 작년 시즌 도중에 체중 감량까지 하고 근육량을 늘렸던 최경주는 앞으로 6-7년을 향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적이 없었다. 올해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좋기 때문에 즐거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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