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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0타 줄이면 우승"

공동 31위까지 밀려

"태드(후지카와)도 8타 줄였는데 나라고 10타 못 줄이겠어요?"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늘 그렇듯 경기가 잘 안 된 날은 웃으면서 넘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하와이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3라운드를 마친 뒤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1위까지 밀려났다.

 

잭 존슨(미국)이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 7타차로 벌어지면서 최경주의 타이틀 방어는 쉽지 않아졌다.

 

최경주는 "전반 9개홀을 끝냈을 때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라인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결국 무리한 샷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최경주는 "로브웨지로 쳤는데 스핀을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핀에서 6m 가량 내려 왔다. 보통 때는 1m 내에 붙는데 이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자 조급해 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경주는 "퍼트가 안되면 전체적으로 스윙의 리듬이 빨라진다. 경기가 잘 되는 날은 볼이 보는대로 굴러가는데 오늘은 보는 것과 실제 스트로크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15번홀(파4) 그린에서는 어이없는 3퍼트도 나왔다는 것.

 

하지만 최경주는 "내일 일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10타만 줄이면 우승입니다"라며 당당하게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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