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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숙이, 경숙 아버지' KBS2 방송 이어 원작연극도 공연

농익은 연기 넘치는 연극이냐 VS 빼어난 풍광 자랑하는 드라마냐

최근 드라마로 제작된 '경숙이, 경숙 아버지'를 원작 연극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연출가 박근형(극단 골목길 대표)의 대표작인 '경숙이, 경숙 아버지'가 4부작 TV드라마로 제작돼 21일부터 방영된데 이어 원작 연극이 내달 12-22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초연한 이 연극은 그 해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 희곡상, 동아연극상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작품이다.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방랑하는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웃음과 눈물로 버무려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경숙 아버지는 역마살을 타고난 한량이다. 어머니를 속여 결혼해 경숙이를 낳고6.25 전쟁이 터지자 울며 매달리는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혼자 피난을 떠난다.

 

돌아와서는 아들을 못 난다고 아내를 구박하고 급기야 젊은 여자를 만나 가족을버리고 새 살림을 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작품으로 연기상과 신인상을 받은 고수희(어매), 주인영(경숙)을 비롯해 김영필(아배), 황영희(자야) 등 초연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농익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를 통해 방영될 드라마는 원작에 충실하되 한층 경쾌한 톤으로 그려진다.

 

연극에서 세 식구였던 경숙이네 가족에 할머니와 경숙이의 갓난 동생 등을 더해가족이야기에 살을 붙였다. 또 경숙 엄마와 남식의 로맨스도 추가된다.

 

문경, 합천, 곡성, 부여, 평창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담은 아름다운 풍경과 전쟁 장면도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다.

 

경숙 아버지 역은 탤런트 정보석이, 경숙이 역은 아역배우 심은경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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