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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특정기간 몰려

연말연시 등 집중…지속적 단속 필요 지적

지난해 도내 음주운전 단속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운전자들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연말연시 특별단속 등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지속적인 음주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단속은 1만1762건으로 전년 1만10005에 비해 6.88% 증가했다. 그러나 집중단속이 펼쳐진 연말연시에는 적발 건수가 줄었다. 1월의 경우 2006년 1202건, 2007년은 880건, 2008년 727건이었다. 또 12월의 경우 2006년 1136건, 2007년 835건, 2008년 807건으로 꾸준히 감소한 것.

 

하지만 월평균 단속건수가 980건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가장 적은 달은 2월 521건에 불과했던 반면, 단속건수가 가장 많았던 10월의 경우 1280건으로 2배 이상 많았다. 지난 2007년 월평균 단속건수는 917건이지만 2월 667건에 비해 5월에는 1209건으로 역시 2배에 달했다.

 

이처럼 음주단속 건수가 매달 들쑥날쑥한 것은 일제단속 외에는 일선 경찰서마다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서장·업무 관계자의 단속의지의 따라 변동폭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시민 강모씨(28·전주시 효자동)는 "특정 지역에서 음주단속이 자주 있을 경우 술을 같이 마신 다른 일행에 비해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운전자들이 알아서 조심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외에는 단속이 뜸한 것 같아 최근에도 몇번의 음주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음주단속은 각 서장·업무 책임자 등의 의지·관심도에 따라 단속의 빈도가 달라지는 대표적인 업무다"면서 "일제 단속도 주 2회 가량이고 그 외는 일선 서별마다 자체적으로 하기 때문에 뜸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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