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이 장기화 되면서 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가장이 실직해서 돈 못벌어다 주면 가정 파탄이 생긴다.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생활비 때문에 좋았던 금슬마저 깨진다.아이들이 이때 피해자가 된다.이같은 현상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예전 같으면 가정 파탄만은 막아 볼려고 했으나 워낙 경제난의 파고가 깊게 파고들면서 이 마저도 여의치 않는다.가정 해체로 피해본 사람들은 아이들이다.
이 철없는 10대 청소년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당장 먹고 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로 나서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들 청소년을 노리는 검은 마수들이 곳곳에 뻗혀 있다.손쉽게 돈 벌 수 있다고 감언이설로 유혹해서 이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겨우 생존할 정도의 돈만 주고 나머지는 고용주가 모두 챙긴다.혹사가 아니라 피 빨아 먹는 흡혈귀나 다름 없다.
통상 가출한 청소년들한테 접근해서 돈 벌게해주고 숙식을 제공해 주겠다고 유혹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다.처음에는 환심을 사기 위해 호의를 베풀지만 얼마안가 본색을 드러낸다.곧바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반강제적으로 성매매를 시킨다.도내에만도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채팅 사이트가 10여군데에 이르고 있다.문구 자체도 노골적인데다 쉽게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번 이같은 마수에 걸려 발을 잘못 담그면 빠져 나오기가 여간 쉽지 않다.노예생활이 시작된다.빚더미에 앉게해서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를 해놓기 때문이다.공포에 가까울 정도로 감시의 눈길도 이들을 괴롭힌다.이처럼 광명 천지에서 성매매가 버젓이 성행하는데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성매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문제는 가정에 달려 있다.문제아는 가정이 평온치 않은 집에서 만들어 진다.가정의 소중함과 건강성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가출 청소년은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생기지 않는다.가정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 구성원들간에 신뢰를 쌓는 노력이 더 필요할 때다.다음으로 사회적 관심의 촉구다.관련 성매매 사이트를 폐쇄시키는 한편 고용주와 매수자까지 엄벌에 처하도록 해야 한다.졸업시즌이어서 더 걱정스럽다.성매매는 결국 우리 사회를 좀먹는 해악인 만큼 함께 근절토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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