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농협·가공업체 '공동협의체' 설립 추진…생산량 조절·수매등 함께 노력
고창군 최대 산업으로 성장한 복분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산업화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가공업체, 주류업체 등 민간업체가 뜻을 모아 '고창복분자 공동협의체'를 설립한다.
고창군은 지난 13일 동리국악당에서 복분자 생산농가와 단체, 가공업체, 농협,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분자 공동협의체 설립에 관한 사업 설명회 및 주민의견 수렴회를 가졌다.
복분자 공동협의체는 생산농가와 농협, 가공업체 등이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복분자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각 업체와 농가의 상호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체는 또 복분자 생산량 조절, 수매·유통 수급 조절, 품질관리 및 인증사업, 브랜드관리 등 공익사업과 공동브랜드 '선연' 제품개발 및 마케팅, 국내 유통 및 해외시장 진출 모색, 공동물류 시스템 구축, 기업 성장 지원 등 수익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협의체 추진단을 구성, 생산과 가공, 주류, 농협, 행정분야로 나눠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강수 군수는 이날 "복분자 산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대기업의 복분자 산업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고창을 비롯 타지역 농민 그리고 고창지역 기업이 힘을 합해 대기업과의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협의체에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을 강조했다.
한편 2013년까지 복분자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창군은 부안면 용산지구를 중심으로 16만평에 528억원을 투자해 복분자연구소를 비롯해 관광빌리지, 황토 테마관광지, 농식품산업단지, 컨벤션 및 숙박시설 등 복분자 타운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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