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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그램 수출 '주춤'

지난해 10.82% 증가에 그쳐…2005년 73%에 비해 크게 뒤져

방송프로그램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은 1억8천16만8천달러로 2007년의 1억6천258만4천달러에 비해 10.82% 증가했다.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 증가율은 2005년 72.8%를 기록하는 등 '한류'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으나 2006년 증가율이 크게 낮아져 19.6%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 10.05%로 증가율이 더 떨어졌으며 지난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은 1억6천256만5천달러로 전년보다 10.59% 증가했으며 케이블TV와 독립제작사는 1천760만3천달러를 수출해 12.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프로그램은 드라마가 1억536만9천달러로 91.1%를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이 611만1천달러(5.3%)로 뒤를 이었다.

 

수출대상국은 일본이 7천911만3천달러(68.4%)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대만(776만9천달러, 6.7%), 미국(602만5천달러, 5.2%) 순으로 나타났다.

 

KBI는 "주력 상품인 드라마가 2006년 중국의 혐한류 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2007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8년에도 강세를 보였다"며 "애니메이션이 두드러진증가세를 보이며 수출규모는 2007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다큐, 오락, 교양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입은 2007년 대비 32.3% 감소한 2천184만7천달러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미국 드라마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가 4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영화(16.85%)는 점유율이 급격히 감소했다.

 

KBI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수입 감소세가 계속될 전망이지만 경기 침체는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수출 장르 및 지역의 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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