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서울 삼성 선수단이 팀 창단 31주년 행사를 맞아 '추억의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선수단은 22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팀 창단(1978년 2월28) 31주년을 기념해 실업 삼성 시절 때 입었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앞면에 한문으로 '三星電子'가 새겨진 이 유니폼은 흰색 테두리로 예전 분위기를 냈다. 하지만 실업 농구 때처럼 하의가 짧지는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창단 30주년 경기에서는 한자 '三星'이 새겨진 창단 첫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당시 농구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은 또 이날 경기장 한쪽에 등번호 10번이 적힌 '김현준 1960-1999'라는 유니폼 모형의 플래카드도 내걸어 고인을 기렸다. 삼성이 배출한 최고 스타 고 김현준 코치는 1998년 10월 교통사고로 숨졌다.
삼성은 꿈나무 육성을 위해 2000년부터 시행해 온 '고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고인의 10주기를 추모하는 유품전시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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