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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내의 유혹', '가짜 보석' 소동

SBS TV '아내의 유혹'이 극중 진짜 보석을 가짜 보석으로 설정해 방송했다가 사과문을 게재하는 소동을 빚었다.

 

'아내의 유혹' 제작진은 24일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호박 보석 세트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보석 협찬사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2월 17일과 19일 방송된 내용 중 결혼 혼수 예물인 비취, 호박 보석 세트는 극중 설정이 가짜였을 뿐 실제로는 천연보석 세트 진품이므로 시청자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또한 제품 협찬사에 극중 내용으로 피해를 주게 되어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소희로 위장해 교빈(변우민 분)과 다시 결혼한 은재(장서희 분)가 시어머니(금보라)에게 선물한 보석이 진품인 줄 알았는데 모조품으로 드러나는 내용.

 

그런데 이런 내용이 방송되자 해당 제품의 구매자 중 일부가 협찬사에 항의하고 반품을 요구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제작진은 "피해를 주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본의 아니게 협찬사가 곤란해졌다고 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면서 "방송에서는 반전을 위해 처음에는 보석이 진품처럼 보여야 했기 때문에 소품으로 가짜를 쓸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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