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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8강 확정…한국, B조 2위와 경기

"쿠바든 멕시코든 상관없다" 김인식 감독 정면 돌파 의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이 확정됐다.

 

한국 등 16개국이 A,B,C,D 4개조로 나눠 5일(한국시간)부터 치른 예선전이 12일멕시코-호주전을 끝으로 사실상 끝나면서 본선에 진출한 8개팀이 15일부터 2라운드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경기에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는 13일 오전 쿠바와 B조 1,2위를 가리는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이후 본선에서 B조 2위는 A조 1위인 한국과, B조 1위는 A조 2위인 일본과 맞붙고 C, D조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야구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김인식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메이저리그팀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2라운드 첫 상대가 쿠바든 멕시코든 관계없다"고 말했다.

 

'역투하는 김광현'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경기 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이 1회말 역투하고 있다. (desk@jjan.kr)

 

예선 B조에서는 쿠바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날 멕시코가 호주를 16-1로 대파하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쿠바, 멕시코 4개국이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3일 쿠바-멕시코의 B조 1-2위 결정전에서 패한 팀과 2라운드 1차전을 갖게 된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쿠바가 조금 센 것 같기도 하지만 멕시코에는 메이저리거들이 여럿 있다"면서 "문제는 상대 팀에서 우리와 경기에 어떤 투수를 내보내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역시 투수 조합을 어떤 팀을 상대로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에서 맥없이 4-10으로 패한 상황에 대해선 "대부분 선수들이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잘 던지고, 잘 치는 것 보다 선수들의 몸이 빨리 안정되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한 뒤 "내일 경기 마치고 모레 샌디에이고로 넘어가면 선수들이 시차에는 적응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김광현(SK)의 부진에 대해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오늘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것은 일본전 이후 얼마나 컨디션이 올라왔는지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구위는 지난번 보다 좋아졌는데 국내에서 던지던 패턴대로는 메이저리거들을 이기기 힘들었다. 슬라이더가 높게 떨어지는데 힘있는 타자들이다 보니 맞는다. 무조건 낮게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라운드에서 김광현의 기용 방법에 대해선 "처음엔 류현진, 윤석민과 함께 선발 3인방이라고 생각했는데 WBC에서는 국내리그와 달리 선발이 중요하지 않다. 빈틈이 보인다면 바꾸겠다"며 2라운드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바로 강판시킬 뜻을 내비쳤다.

 

반면 김광현은 "일본전 첫 타자(스즈키 이치로)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지금까지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몸은 괜찮은 것 같은데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이 조금 이상했고 빗맞는 것도 안타가 되는 등 운이 안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초췌한 표정인 김광현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힘든데 많이 자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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