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2:0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야구
일반기사

[WBC] 군산상고 4인방, WBC 세계4강 '일등공신'

김성한 수석코치·이진영·정대현·이승호

왼쪽부터 김성한 수석코치 이진영 정대현 이승호 (desk@jjan.kr)

군산상고 출신 야구 대표팀 4인방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확정'을 일궈냈다.

 

한국 야구팀이 18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제2회 WBC 2라운드 1조 승자전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4-1로 제압해, 한국 야구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야구 명문인 군산상고의 진가도 다시한번 돋보였다. 한국 대표팀의 김성한 수석코치와 이진영·정대현·이승호 선수 등 4명이 모두 군산상고 출신이기 때문이다.

 

1978년 군산상고를 졸업한 김성한 수석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사무라이 재팬을 비롯한 참가국의 전력을 분석하고 한국팀 선수의 투타에 힘을 북돋는 등 김인식 감독과 함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9년 졸업생인 이진영 선수는 '대만전 만루홈런'에 이어 이날 4강 진출전에서 1회말 1사 만루찬스에서 적시타로 2점을 뽑아 한국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 선수는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봉중근 선수와 함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뒤 환호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2명의 선수들도 군산상고 출신이다.

 

1997년 졸업생인 정대현 선수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에 이어 이번에도 '특급 계투'로 참가국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멕시코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류현진-정대현-김광현-윤석민-오승환이 차례로 올라 멕시코 타선을 2점으로 막아냈다.

 

2000년 졸업생인 이승호 선수는 지난 3월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왼손 투수인 이 선수의 완벽한 투구 등으로 9-0으로 승리를 거둬, 4강 확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산상고 이관호 교장(61)은 "군산상고 출신 코치와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4강 신화를 일궈냈다"면서 "한국팀이 일본을 누르고 4강을 확정짓자, 응원하던 선생님들이 19일 임시휴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오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