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 2008-200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동부에 75대 87로 패배, 게임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전주KCC는 이에 따라 5전3선승제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앞으로 한 게임만 져도 탈락하는 물러설 수 없는 궁지에 몰렸다.
전주KCC는 이날 경기에서 마이카 브랜드가 2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동부 김주성(19득점 8리바운드)과 웬델 화이트(23득점)의 쌍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팀은 준결승전답게 초반부터 양보없이 격돌했다. 1쿼터에서 8번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양팀은 22대 21로 전주KCC의 우위로 쿼터를 마쳤다. 전주KCC는 2쿼터에서 하승진의 활약으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으나, 쿼터 막판 동부 화이트에게 내리 9점을 내주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주고 받았다.
40대 39로 박빙의 우세 속에 전반전을 마친 전주KC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동부의 윤호영과 이광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팀 플레이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어 동부의 김주성에게 연속 6득점을 내주며 게임의 무게중심이 깨지기 시작했다.
전주KCC는 4쿼터에 마이카 브랜드의 공격을 앞세워 게임의 흐름을 뒤집으려 했으나, 동부의 표명일 윤호영 등 팀 플레이에 가로막혀 점차 승리와 멀어졌다.
전주KCC와 원주동부의 쿼터별 득점은 1쿼터 22-21, 2쿼터 18-18, 3쿼터 18-28, 4쿼터 17-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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