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05:03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4·29재선거, 총선 전철 밟지 말아야

4.29 재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면면이 거의 드러났다.민주당이 경선으로 완산갑 후보로 이광철 전의원을 공천한 것을 끝으로 정당 공천자가 결정났기 때문이다.관심을 모았던 정동영 전장관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덕진은 5파전 완산갑은 7파전 정도로 압축됐다.아직 후보등록 시간이 남아 추가 출마자가 한 두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이번 재선거를 왜 치르는지 분명 알아야 한다.이번 재선거는 당선된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치러진 것이다.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후보 난립에 따른 과열양상이 벌써부터 우려된다.민주당 공천 과정이 파행을 겪음에 따라 자칫 집안 싸움처럼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선거는 현실이다.가장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할 후보 선택 기준이 감성으로 흐르는데 문제가 있다.지연 혈연 학연으로 선거가 끝나고 만다.정책 대결은 오간데 없고 이미지 선거만 난무한다.후보의 정확한 인물 됨됨이는 따지지 않고 감성에 치우치는 선거가 되기 십상이다.그간 선거들이 감성에 의존한 선거로 끝났기 때문이다.선거 때마다 후보가 내건 공약과 정책 등은 실종된채 감성에 치우쳐 후보를 선택하는 측면이 많았다.

 

이번 선거는 전주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전주 3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재선거를 치른다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유권자도 후보들 못지 않게 노력해야 할 대목이 많다.타락 과열 선거를 얼마든지 조장할 수 있다.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후보측에 다가가 금품을 요구하거나 흑색선전을 일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후보들 역시 감언이설에 넘어가선 안된다.불법선거로 당선되면 또다시 재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무튼 정 전장관이 무소속 연대를 통해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하면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를 수 있다.민주당 공천에 대해 당내 싸움처럼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유권자들도 이번 재선거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지난 총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전주 자존심은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선거가 공명 정대하게 치러질 때만 가능하다.아직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독버섯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불법 선거는 민주발전을 저해하는 암덩어리나 다름없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