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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박2일'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요"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주연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서 '허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기가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승기는 25일부터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 안하무인인 식품회사 사장의 손자 선우환 역을 맡았다.

 

21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1박2일'을 하고 있지만 연기도 같이 잘하고 싶은 욕심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막상 두 가지를 함께 하다보니 어렵지만 데뷔한 지 벌써 5년이 돼 어느 정도 프로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수가 저 정도 하면 되지'란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는 감정선이 다르고 맡은 역할이 밝고 발랄한 캐릭터가 아니어서 몰입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지금까지 '1박2일'의 이미지와 다른 세고 극단적인 모습입니다. '1박2일' 시청하시고 세 시간 후에는 완전히 다른 이승기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요."

 

선우환은 모든 게 자기 위주로 다른 사람 입장이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예의 없는 '나쁜 남자'로, 이승기는 "대리만족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 데뷔해서 이기적인 면을 버리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동안 배제했던 이기적인 감정을 끄집어 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어요. 제 안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과 실제 성격, 카메라가 꺼진 뒤의 제 모습만 나오면 돼요. (웃음)"

 

최근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등 '나쁜 남자' 캐릭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는 어떤 이미지로 변신할까.

 

이승기는 "만화를 원작으로 해 판타지가 강했던 구준표보다는 좀 더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며 "그동안의 나쁜 남자 캐릭터를 피해 선우환만의 매력을 찾아내는 게 가장 어렵고 걱정되지만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3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그는 "연기에 대한 꿈은 데뷔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며 "'소문난 칠공주'를 하면서 연기에 대해 아주 조금 알게 됐는데 가수로 보여주지 못하는 매력과 멋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연기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 이승기가 앞으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기 공백이 길어져 나 자신도 걱정했지만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아 기쁘고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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