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지역주민과 출향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제35회 안천면민의 날 및 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안천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천면 주민자치센터의 풍물놀이로 축포를 쏘아 올린 이날 행사는 요가·노래교실 수강생 28명의 솜씨자랑에 이어 기념식, 다채로운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35년전 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에 물품을 기증해 온 성영수씨와 고령의 조부를 정성껏 봉양해 온 김아슬양에 대한 면민의 장 수여식도 마련됐다.
이정열 안천면장은 "주민들 스스로 가꾼 초록빛 향기 가득한 체련공원에서 처음 치뤄지는 면민의 날이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주민들이 힘을 합해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라바야시데쯔꼬(일본), 티투이게우(베트남), 리다(캄보디아) 등 6명의 면내 이주여성들이 참석 주민들에게 페이스페인팅과 매직풍선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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