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3:0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음반 작업중 가수 조덕배,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

가수 조덕배(50)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덕배는 23일 밤 10시40분께 자택인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미사리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뇌출혈 진단을 받은 그는 한쪽 팔이 마비되고 언어장애가 왔으나 차츰 차도를 보이고 있다.

 

조덕배의 측근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가던 조덕배 씨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쓰러졌다"며 "차량으로 이동 중이었고, 병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빨리 응급실로 옮겨 심각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장애로 두 발이 불편한 조덕배가 팔까지 움직이기 어렵게 되거나 언어장애가 생길 가능성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아직은 수술까지 할 단계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조덕배는 현재 의식도 있고 말도 하지만, 완쾌까지는 몇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또 "마약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던 조덕배 씨는 중학생인 딸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고 최근에는 술도 끊고 음악에만 전념해왔다"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귀감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로 종교 음악을 만들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조덕배는 최근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 교수와 손잡고 CCM 음반을 작업 중이었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동료 음악인들이 참여할 예정이었고 쓰러지기 전까지 4곡을 녹음했다.

 

이 측근은 "조덕배 씨는 5월 발매를 계획으로 CCM 음반 작업에 매진해왔다"며 "얼마 전에는 '최고의 곡을 만들었다'고 말씀하셨고 곧 녹음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후배들은 만약 조덕배 씨가 이 음반을 완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983년 '나의 옛날 이야기'로 데뷔한 조덕배는 '꿈에', '안개꽃을 든 여인',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등의 히트곡을 냈고 2007년 9년 만에 9집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