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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주국제영화제] 짧은 인터뷰-도쿄 랑데뷰 '니시지마 히데토시'

"전주 첫 방문 전통도시 인상적…배우 송강호와 작업해보고싶어"

사진·전요섭(온感 JIFF지기 기자단) (desk@jjan.kr)

그가 나타나자 영화의거리가 소란스러워졌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따라붙는 30여명의 팬들 속에서도 키가 훌쩍 큰 그는 혼자 도드라진다. 잘 웃지않는 그. 그럼에도 팬들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한 번도 볼 수 없었다.

 

'2009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섹션에서 상영된 <도쿄 랑데부> 의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6회 <귀향> , 7회 <곤충의 집> , 8회 <신동> 등을 통해 전주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왔지만, 직접 전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통이 잘 보존된 도시라고 들었다"며 "호텔에서 보이는 풍경만 해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주영화제는 실험적인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상영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지난해 도쿄에서 김기영 감독 특별전이 있었는데, 거의 매일 보러 다녔어요. 이번에 김기영 감독의 <하녀> 완전복원판이 상영된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정작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도쿄 랑데부> 는 일본의 젊은 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케다 치히로 작품. 낡은 공간 속에 모여든 여러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영향을 미치면서 변해가는 따뜻한 영화로, 전쟁을 겪은 옛 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 교류하며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누구와 함께 일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배우 중에서는 송강호와 작업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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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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