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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화제 특별전시

지프 추억전·영화원리 체험관 등 인기...영화제 끝나도 '계속'

전주영화제작소를 찾은 시민이 영화 관련 전시물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desk@jjan.kr)

"내 몸이 여러 개가 되서 화면에서 마구마구 움직여요."

 

"탁자 위에 영화장면이 손을 따라다녀 신기해요."

 

전주시 고사동 전주영화제작소에 마련된 '미디어아트 체험전'을 찾은 노민서양(중산초3)는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곳을 찾은 남녀노소는 미디어아트 존에 마련된 3개의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연속해서 비추자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가 10주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전주영화제작소 1층 영상체험관에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주크박스,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영화 역사를 소개하는 미디어 테이블, 기본적인 영상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체험전' 등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맞은편 기획전시실에는 전주영화제의 지난 9년을 돌아보는 '지프(JIFF)를 추억하다'전에서는 이정현 신애 김동완 김민선 등 지프를 거쳐 간 홍보대사, 신상옥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유명 감독과 개·폐막식 사회를 봤던 안성기 장나라, 문성근 문소리 등 지프를 찾은 영화인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자의 활동 사진, 기념품 등도 전시해 지프의 역사를 돌아보게 했다.

 

특별전시는 친구·연인·가족단위의 시민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휴식처가 됐다. 특히 체험관 한켠에 왕가위 올리버 스톤 등 세계 영화인의 명언을 새긴 장식물을 설치,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았다.

 

세번째로 전주영화제를 찾은 송정희씨(37·수원시 풍덕천동)는 "올해는 관객이 쉴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어 영화제가 더 풍성해졌다"면서 "영화를 보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이런 전시물이나 포토존의 공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전시는 영화제가 끝나도 계속된다. '지프를 추억하다'전은 오는 31일까지며, 미디어아트 체험전은 상시로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영화제 기간에는 1시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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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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