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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팝나무 꽃 만개 장관

나무 위 새하얀 쌀밥 내려앉아

천연기념물 제 183호 이팝나무. (desk@jjan.kr)

"나무 위에 새하얀 쌀밥이 내려 앉았어요."

 

신록이 짙어가는 5월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마을 앞에 있는 이팝나무가 하얀색 꽃을 잔뜩 피워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된 중산리 이팝나무는 높이 12m, 둘레 1.16m 크기를 자랑한다. 지난 10일께 이팝꽃을 틔운 이 나무는 마치 흰눈이 펑펑 내린 다음날 아침의 모습을 연출한다.

 

이팝나무는 만발한 하얀색 꽃이 마치 흰 쌀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입하 즈음이어서 '입하목'이라고도 한다.

 

임영섭 대산면장은 "이팝나무는 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들고 듬성듬성 피면 한발과 흉년이 든다는 유래가 있다"면서 "이곳 주민들은 그 해의 풍·흉년을 가름하는 나무인 만큼 애지중지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에는 이팝나무를 비롯해 △선운사 동백나무숲 △삼인리 송악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수동리 팽나무 △문수사 단풍나무 숲 등 6개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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