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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부한 관광자원 활용책 찾자"

천년전주문화포럼서 천헌사 재일도민회장 '도시 브랜드화' 발표

전북과 전주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만의 도시 DNA를 찾아 브랜드화하는 '도시 브랜드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시 브랜드가 관광은 물론, 신규 투자 및 소비, 거주지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도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역민들이 공통된 비전을 갖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다는 것. 26일 오후 4시30분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천년전주문화포럼'에서 '도시 브랜드화와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천헌사 재일전북도민회 회장은 "도시의 브랜드화는 자치단체가 주도하기 보다는 주민의 참여를 통해 단계적으로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도시 브랜드 설정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도시 브랜드화 과정에 있어 시민 대표와 지역사회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전략 입안위원회'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천회장은 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명확한 목표와 정의, 브랜드화 고객 대상 정의,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 파악, 목표 브랜드 내용 정의, 브랜드 내용 표현·작성, 브랜드 전략의 실행, 브랜드 전략 평가 기준 등 8단계에 걸친 도시 브랜드화 방법을 캐나다 토론토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전주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표기돼 있지 않고, 관광지나 숙박시설 등에 외국인을 위한 해설이나 홍보물이 없다고 지적한 천회장은 "현재 전북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연간 10만 명 정도로, 전국의 2% 이하로 매우 적다"며 "관광객을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시킨다면 연간 20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석한 장병권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전주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얼마나 잘 디자인화하고 연출하며 스토리화해 사람과 돈을 끌어들이는가가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주의 브랜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강화돼 국제관광 명소마케팅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기 전주대 문화관광학부 교수는 "도시 브랜드화에 이용할 도시의 상징성을 찾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상징성이 다양할 경우에는 일관성 있는 도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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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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