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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 여름철 식중독 조심하세요

수산물 구입 때 세척 꼼꼼히 살피고 어패류·육류 3분 이상 재가열 필수

올해에는 한달 가량 이른 고온현상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현재 이번달 평균 최저기온 16℃·최고기온 27℃ 등 10℃ 이상의 일교차로 인해 아침에 음식을 외부에 보관하는 등 자칫 음식 보관에 방심하기 일쑤다.

 

더욱이 최근 3년 동안에 5·6월에도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고 경기 불황으로 도시락족이 늘면서 식품의 취급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부터 10월까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은 모두 98건에 21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해안가의 어·패류 판매 밀집지역이나 수도권의 횟집에서 집중 발생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염분을 좋아하는 호염성 균으로 바닷물에 존재한다. 오염된 어·패류에서 칼·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으로 오염돼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5℃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다른 식중독 균보다 열과 식초·레몬즙 등의 산성에 약하다. 호염성인 만큼 민물로 세척하면 멸균될 수 있다.

 

소비자는 수산물을 구입할 때 손질하는 과정에서 각 단계마다 칼·도마를 수돗물로 세척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어 신속히 집으로 가져와 5℃이하의 냉장 또는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한다. 섭취할 때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 뿐 아니라 육류를 구입한 뒤에도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며, 냉장 보관을 해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한 만큼 섭취할 경우 70℃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야 한다.

 

햇볕에 말리지 않거나 소독을 하지 않는 젖은 행주에도 살모넬라·병원성 대장균이 서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살균은 필수다.

 

식중독균은 4℃ ~ 60℃ 의 온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냉장고의 주기적으로 온도 관리를 통해 냉장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식약청 식중독 예방관리과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이 유난히 빨라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 등의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적절히 취급되지 않은 어·패류와 오염된 주방기구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만큼 기본적인 수칙만 지켜도 식중독의 70~80%는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팔팔 끊여야 하고 손은 20초 이상 씻으며, 대규모의 급식소에서는 끊인 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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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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