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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구혜선 때문에 얼짱됐다"

영화 '불신지옥' 제작보고회에서 강한 자신감

"기존의 공포를 넘어선 특별하고 신선한 영화."신들림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불신지옥'의 남상미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상미는 14일 오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불신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한이나 원혼에서 오는 공포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영화는 새로운 장르, 소재를 넘어 특별한 영화"라며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감정적으로 무서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남상미는 극 중 동생 소진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흔히 겪을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 희진 역할을 맡았다. 2004년 '령'에 이어 두번째로 공포영화에 도전한 남상미는 촬영 중 기이한 경험도 겪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유달리 아팠다"며 "잔병치레도 많이 했고, 부상도 많이 당했다. 피부도 완전 뒤집어져서 조명스태프들이 고생했다. 스산한 기운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또한 첫 공포영화 '령'과 이번 작품을 비교하며 "당시에는 놀래키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혼란스러움을 당하는 역할"이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희진 캐릭터의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애초 남상미가 연기할 희진 캐릭터는 지금과는 달랐다.

 

남상미는 "애초 희진은 굉장히 센 캐릭터였다. 사회나 엄마에 대한 불신이 있고, 그에 대한 반항이나 반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었다"며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다 갖추고 있는 역할이었다. 각색이 되면서 많이 온순해지고 착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나이에서 세상에 대한 반항을 표현하기에 경험 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 더 진심으로 세상에 대한 욕할 수 있을 때 그런 역할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요가학원'의 박한별과 함께 '얼짱' 출신 배우의 '호러퀸'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상미는 "저는 사실 '얼짱' 출신이 아니다. 아르바이트 하다가 이슈가 됐고, '얼짱' 바람에 맞물려 구혜선 등에게 업혀간 케이스"라며 "어쨌든 연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네임이기에 너무 감사하다. '얼짱'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불신지옥'은 8월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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