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서 상반기 169건
경찰의 휴대폰 조회기가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주택가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집에 놓여진 차량열쇠를 훔쳐 달아난 김모씨(20)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덕진동 연화마을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량을 휴대폰 조회기로 조회한 결과, 도난 수배된 차량임을 확인하고 차량배터리를 차단한 후 잠복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이처럼 휴대폰 조회기를 이용한 차량검문이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휴대폰 조회기를 활용한 검거실적은 모두 169건. 이들 가운데 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된 A수배는 37건, 벌금이 부과되는 B수배 132건이며 검거 건수도 지난 2월 21건에서 6월말 33건으로 증가 추세다.
휴대폰 조회기는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하거나 차번호를 입력하면 도난 및 수배차량 여부와 성명·사진·차량번호·주소에 이르기까지 수배자와 도난차량을 조회하는 기능뿐 아니라 면허정지 및 면허취소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차량특수절도범을 검거한 덕진지구대 조수익 경장은 "휴대폰 조회기 도입으로 검문검색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반응이 사라지고, 신속한 범인추적 및 검거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휴대폰조회기를 통해 수배차량을 조기에 발견해 제2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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