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창 문화의전당 공연…14일 예매 군민 1000여명 장사진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2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남진 특별쇼' 의 티켓 예매가 초만원 상태를 이뤄 화제를 낳았다.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매에 표를 사러 나온 군민들이 1,000여명을 넘어 문화의전당 안팎이 장사진을 이뤘다.
제일 처음으로 표를 구입한 이는 서명원(55·고창읍)씨. 아내와 함께 공연을 보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차안에서 기다렸다가 표를 예매했다는 서씨는 "6시간이나 기다린 보람이 있다"면서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마지막 티켓 주인공인 김혜숙(55·고수면)씨도 "운이 좋아 티켓을 손에 넣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토해냈다.
이처럼 남진 특별쇼가 예매부터 장사진을 이룬 것은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전개하는 적극적인 문화정책 덕분이다. 대도시에 나가 십수만원을 들여야 하는 유명가수 공연을 단돈 3,000원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초대비용을 비롯해 공연준비 예산은 주최측인 고창군과 후원사인 영광원자력본부에서 충당한다.
이와함께 티켓 예매 또한 문화의전당 회원 1명당 2장으로 제한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관람 혜택을 받도록 했다. 군은 또 표를 구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당일 문화의전당 광장에 대형멀티비전을 설치, 동시 상영한다.
고창문화의 전당은 지난해 12월 5일 개관, 8개월 동안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최신영화, 음악, 악극, 창극, 농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군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통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관 이후 3만5000여명의 관객이 공연나들이에 나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