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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 "자유롭게 토론하며 대안 모색했으면"

"한국 불교 현실은 실체론적 불교관과 비중도적 실천론 이분법적 수행론에 빠져 매우 혼란 스러운 상태입니다. 수행자들의 회의와 갈등과 방향이 심각해지고 있지요."

 

5년동안의 탁발순례를 통해 생명평화운동을 설파해온 실상사의 도법 스님(인드라망 공동체 상임대표)은 사회적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법은 자연과 생명으로부터 비롯되고 찾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왜 해법을 생명과 자연에서 찾으려고 하느냐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짚어보면 생명보다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자기 성찰과 생명의 위대함을 온전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도법스님은 "인구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65%가 서울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한다"며 "사회적 갈등과 개인의 고민을 자본주의로 해결할 수 없다는 증명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삶과 생명을 벗어나서는 문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 도법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대중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현대사회의 고민들을 함께 찾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법스님은 '야단법석'의 마지막 날의 여덟번째 법석을 맡아 강독과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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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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