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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캐릭터판매장 리모델링 예산 확보 안돼 '터덕'

군의회, '진안蔘' 홍보기능 강화위해 용도변경 추진 '냉담'

민원의 대상이 돼 왔던 진안 남부마이산 내 캐릭터전시판매장이 '진안蔘' 홍보기능과 함께 관광버스 기사 등 탐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는 용도변경(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 관건이 될 예산만 확보되면 거칠 게 없는 이 계획안은 현재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진안군의회의 발목에 잡혀 추진체를 잃을 공산이 있다.

 

하지만 '관광 전도사'나 다름없는 버스 기사들에게 홍삼 등 진안의 특산물과 지역 명소를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관광객 휴게실'에 거는 기대가 크다.

 

18일 열린 의원간담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산도립공원내 남부 주차장 내에 들어선 캐릭터전시판매장이 지난 6월로 임대가 종료돼 관광객 휴게실로 용도를 변경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진안군 고유의 캐릭터인 '마이용'을 전시·판매한다는 목적아래 지난 2003년 10월, 1억2970만원을 들여 개장한 캐릭터전시판매장은 그동안 입주 대상자로 하여금 임대 운영돼 있다.

 

그러나 '진안군 홍보'라는 본래 성과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편법운영에 따른 주변상가 이익 침해로 인한 집단민원만 발생하자, 급기야 군이 판매장 운영을 중지하고 대안마련에 나선 것.

 

개설될 관광객 휴게실에는 지역의 특산품이 진열되고, 그 뒤편으로 지역 명소를 알리는 사진이 게첨되는 한편 광광 버스기사 등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리모델링하는 데 필요한 2069만원의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추후 본예산을 세우지 않고서는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이날 군의회에 이를 사전 설명했지만 이를 접한 군의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냉담했다.

 

의원 대다수는 진안을 홍보한다는 야심찬 사업이 7년도 안돼 폐기된 시행착오를 공히 탓하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휴게실보다는 진안 특산품을 판매하는 다른 대안을 찾거나 아예 철거하는 게 낫다라는 주문을 던졌다.

 

이와 관련 한 군민은 "관광버스 기사 말 한마디에 목적지를 정하는 관광객들도 적잖은 만큼 이들을 통해 진안을 홍보할 수 있는 호기라 생각한다"면서 관광객 휴게실 설치 방침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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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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