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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 되길"

6차례 걸쳐 장학금 수천만원 기탁한 이정씨

"특별한 의미는 없고 그냥 이 돈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순창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총 6회에 걸쳐 수 천 만원의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서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씨(50)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씨는 지난 20일 순창군청을 찾아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학금 기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씨는 총 6회에 걸쳐 2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옥천인재숙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이 고향인 이 씨는 전주에서 오랫동안 한약 건재상을 운영하다가 지난 2001년 순창으로 귀농해 5년째 장어 양식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씨는 평소 아는 지인들을 순창으로 이사오도록 권유할 정도로 순창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옥천인재숙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

 

이씨는 "열악한 농촌지역임에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대학에 들어가고 있는 순창의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자신의 조그마한 보탬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 지역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가 기탁한 장학금 500만원은 순창군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단법인 순창군 옥천장학회에 전달돼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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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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