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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전거 타기 대학이 솔선수범 해야죠"

황인섭 전북대 자전거 홍보단장

사진=전북대 제공 (desk@jjan.kr)

"교수와 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자전거 타기에 나선다면 지역사회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을까요."

 

지난 2월 출범한 '전북대 자전거 홍보단' 황인섭 단장(경영학부 교수)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구성원들이 먼저 자전거를 이용, 시민운동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또 "드넓은 캠퍼스가 온통 자동차로 뒤덮여 안타깝다"면서 "전주는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인 만큼, 자동차 이용을 줄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전북본부장을 맡고 있는 황교수의 자전거 사랑은 각별하다.

 

황교수가 자전거를 일상에 들여놓은 것은 지난 1986년 일본 유학시절부터다. 그는 자전거가 생활속에 정착된 일본에서 매일 사용해 온 애용품을 귀국하면서 아예 짐보따리에 챙겨 넣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온 자전거는 바뀌었지만 무공해 두 바퀴 교통수단에 길들여진 그의 생활습관은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전주 효자동에서 삼천 산책로를 따라 대학까지 40분 걸리는 자전거길이 그의 출·퇴근 코스다.

 

그는 "10년전만 해도 교수가 자동차를 두고 일부러 빈티를 낸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도로 여건도 잘 갖춰졌고 사회분위기도 형성돼 자전거를 타면서 여유와 낭만까지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하루 왕복 80분간의 자전거 출·퇴근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게 황교수의 자전거 예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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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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