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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국화꽃 향기'처럼 떠난 전주출신 장진영 톱스타

위암으로 투병했던 전주 출신 영화배우 장진영씨가 1일 오후 4시4분께 서른 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 위암 진단을 받은 장진영은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올해 5월에는 서울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전주를 오가며 요양, 전주에서 열린 '김건모의 전국 투어콘서트'에 지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팬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전주 중앙여고를 졸업, 상명대 의상학과에 재학했던 장진영은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혀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9년 첫 영화 '자귀모'를 시작으로 '반칙왕(2000)', '소름(2001)'과 '국화꽃 향기(2003)', '싱글즈(2003)'등에서 열연, 연기 열정을 인정받았으며, '소름'과 '싱글즈(2003)'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받았고,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2003),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2006),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2006)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모님과 언니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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