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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비축 벼 수매량 20만톤 늘려야

작년 재고 누적·올 농사 풍작으로 쌀값 폭락 우려

21일부터 공공비축 벼 수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업관련 연구기관과 산지 RPC, 농민단체들은 지난해 풍작에 이어 올해도 풍작이 예상되고 있어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크게 늘려 시장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공공비축 수매물량은 8만100톤으로 지난해보다 3000톤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풍작으로 인한 재고미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올 농사도 지난해 수준의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산지 쌀값은 지난해보다 8%이상 떨어진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5일 현재 80킬로에 14만7980원으로 10일전보다 1820원이 떨어졌으며, 이같은 쌀값하락은 조생종 햅쌀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을 낳고 있다.

 

산지 RPC들은 벼 매입가격 결정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른 추석으로 햅쌀 20만톤 정도가 10월 이전에 소비됐지만 올해는 추석도 늦고 자체보유도 쉽지 않아 농가들의 수확기 출하물량이 크게 늘것으로 보여 쌀값 폭락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 매입계획량 37만톤보다 20만톤 정도를 늘려 수매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농과 한농 등 농민단체들은 "2005년에도 공공비축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다 쌀값이 폭락한 이후에야 14만여톤을 추가로 사들인 예가 있다"면서 "올해는 쌀 수급이 더욱 심각한 상황인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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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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