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세정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대표로, '세금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과세정책을 펴왔던 반면 현 정부는 이를 뒤집는 감세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양도세 등 부동산 거래세 인하, 다주택자 및 비사업용 토지의 한시적 중과세 유예,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등 완화 일변도다. 이는주택 매물 증가와 함께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
감세정책은 서서히 투자심리의 변화를 가져온다. 초기 매도인은 추가적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매도시기를 늦추게 되고 매수인은 그간의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기적으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 시장은 점차 매도인 우위의 시장으로 변하게 돼 선별적인 부동산의 가격 상승을 가져온다.
최근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감세 정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이다. 감세는 매도인에게 호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리는 우를 범하기보다는 한시적인 완화 정책을 활용해 갈아타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매수인 입장에서는 장기적 투자를 전제로 선별적인 매수를 생각해야 한다.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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