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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존중 계속돼야…"

윤도현 영화 헌정 앨범 발매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37)이 이번엔 인권 문제에 메시지를 던졌다.

 

윤도현은 YB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미니앨범 '하모니(Harmon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의 부제는 '프레젠트 포 날아라 펭귄(Present for 날아라 펭귄). 지난달 24일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에 헌정하는 앨범이다.

 

작사, 작곡이 가능한 윤도현이지만 이번 앨범에는 철저하게 보컬리스트로만 참여했다. '사랑했나봐'를 작곡한 전해성이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너라면 좋겠어'를 작곡했다. 윤도현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창법으로 부드러운 발라드곡을 들려준다.

 

음반에는 이밖에도 레게 리듬의 '올라이트(Alright)', 하드록 장르의 '날아라 펭귄' 등이 실려 다양성을 살렸다. 이 가운데 '올라이트'의 뮤직비디오는 '날아라 펭귄'의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만들어졌다.

 

이 앨범 수익금 중 일부는 인권 개선 및 인권 영화 제작지금 마련을 위해 기부된다.

 

윤도현은 "영화 '날아라 펭귄'은 인권을 밝은 시각으로 그린 영화"라고 소개한 후 "영화 제작진으로부터 서포트 의뢰가 들어와 어떻게 도움을 줄까 고민하다가 이번 음반을 헌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류가 계속되는 한 인권 존중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 앨범과 영화를 통해 인권 존중에 대한 대중들의 시각이 한층 성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앨범은 '날아라 펭귄' 헌정 앨범이기도 하지만 윤도현에게는 2005년 4월 발매한 솔로 프로젝트 '디퍼런스(Difference)' 이후 4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솔로 음반이기도 하다.

 

그는 "YB에서의 '윤도현' 말고,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철저하게 가창자로만 음반에 참여했다. 각 작곡가가 원하는대로 목소리를 구사했다. 마치 목소리로 세션을 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대한 음악적 욕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날아라 펭귄'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인권 영화. 사교육 문제, 직장 내 차별, 기러기 아빠, 황혼이혼 등 각 세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문소리 조진웅 박인환 정혜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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