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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공매현황과 주요물건

올 도내 낙찰율 55.2%…전년비 8.3%P 올라

<< 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도내 공매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들이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타고 실물시장과 경매시장에 이어 공매시장으로까지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경기회복 신호탄이라는 섣부른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온비드(OnLine Bidding)를 통해 운영하는 공매제도와 공매현황 및 주요 물건 등을 알아본다. >>

 

일반투자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압류후 자산관리공사(KAMCO)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최근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 등에서 경기회복 징후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공매물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캠코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 현재 도내 공매 낙찰건수는 353건으로, 전체 낙찰가액은 126억26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감정가 228억여원의 55.2%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낙찰율 46.9%에 비해 무려 8.3%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토지의 경우 최근 3개월 평균 낙찰율이 69.6%로 전국 평균 67.4%보다 높을 뿐 아니라, 도내 6개월 평균 낙찰율 65.5%보다 4.1%포인트 높게 형성돼 도내 부동산 투자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의 최근 3개월 평균 낙찰율도 67.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상가 등 비주거용 건물은 5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매물이 많았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올들어 실물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부동자금이 움직이면서 공매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매물건은 감정가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 이와함께 매주 월∼수요일 3일동안 온비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응찰이 가능하므로,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주요 물건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달 주요 물건을 보면, 오는 12∼14일중 감정가가 2억3000만원 익산 부송동 오페라하우스 아파트 2건(최저 입찰가 1억3800만원) 및 감정가 10억원 상당의 여관에 대한 공매가 실시된다.

 

19∼21일에는 전주 인후동의 단독주택(감정가 1억5500만원)과 완주군 봉동읍의 전(감정가 2억2300만원) 등이, 26∼28일에는 감정가 3억5000만원의 군산시 지곡동 은파코아루아파트와 정읍시 상동(감정가 6억8700만원) 및 임실군 관촌면의 전(감정가 2억5600만원)의 공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김유식 캠코 전북지사장은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공매물건이라도 자진납부 및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온비드란

 

온라인 입찰의 약어로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입찰거래'를 의미한다. 캠코가 지난 2002년 오픈해 공고 및 입찰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입찰 관련 절차를 인터넷으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픈 이후 지난 9월말까지 총 48만건에 대해 공매를 실시해 9만7000여건이 낙찰되고 낙찰금액만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온비드는 토지·아파트 등 부동산 뿐 아니라, 자동차·기계장비·주식·콘도회원권, 동물 등 모든 것을 취급한다. 최근 단원 김홍도의 그림 및 항공기를 매각한 사례도 있다. 개찰전 까지 모든 입찰정보가 암호화되는 등 보안이 철저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찰서 제출, 보증금 납부 및 환불, 낙찰자 결정, 전자계약 체결, 등기 등 모든 업무를 온라인에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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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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