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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窓] 군산, 선진화된 의식요구된다 - 안봉호

안봉호(군산본부장)

내년 11월 세계 주요국 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계기로 최근 이명박대통령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인식의 전환,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위대해진 만큼 국민의식을 선진의식으로 바꿔 나가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의 회견내용은 의식의 변화요구측면에서 국내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군산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산은 경제력면에서 지난 1968년 전국 12대 도시였고 1984년 전국 19대 도시였다.

 

그러나 그후 이렇다할만한 경제활성화의 동력을 찾지 못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역정치력도 약화됐으며 경기침체현상은 지속, 군산시민의 의식마저 부정적방향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군산은 틀렸어, 군산에서 무슨 비전을 찾겠나'하는 좌절감과 절망감이 시민들을 무겁게 짓눌어 왔다. 그동안 이같은 의식은 지역을 더욱 힘들게 했다.

 

군산은 이제 달라졌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81홀규모의 골프장이 개장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고 세계 최장인 33km의 새만금 방조제도로가 관광성이 극대화돼 연말이면 개통, 엄청난 관광객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로 관광개념이 도입된 비응어항에 도내 최대 규모인 수산물위판장이 개장함으로써 지난 1977년 전국 최초로 위판고 100억원을 달성했던 전국 수산 1번지로서의 부활을 다시 꿈꾸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OCI(주)공장과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GM대우,타타대우상용차, 두산인프라코어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가동하면서 군산경제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고군산군도도 새만금방조제와 어우러져 국제해양관광지로서 한발한발 내딛고 있고 도내 산업의 중요한 물류 젖줄인 군산항은 물류거점지역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감소하기만 했던 인구는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동및 상주인구의 증가로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군산은 국내 주요도시로 비약하고 있다. 그런만큼 공무원, 시민단체, 시민들 모두에게 이에 걸맞는 선진의식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관내 모든 민원과 기업들이 '나의 것'이라는 주인의식아래 법의 테두리내에서 적극 지원하는 자세를 갖춰야 하고 행정이 정치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물안의 개구리식'의 사고에서 벗어나 민간자본유치에 나서는 한편 중앙정부의 동향을 수시로 체크, 다른 자치단체보다 먼저 앞서 나가는 창의행정이 요구된다.

 

시민단체는 무슨 사안이 발생하면 비판만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명확한 사고와 지식을 바탕으로 시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특히 시민들은 이웃이 잘되면 배 아파하고 끌어 내리는 '독속의 게'가 되지 말고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시민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요청된다.

 

현재 군산은 요구하고 있다. '적극적·진취적·긍정적'인 선진화된 의식을!

 

/안봉호(군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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