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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가을 소폭 개편

언중유쾌·격동50년 폐지

MBC 라디오국이 오는 10월 19일 소규모 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가을 신설된 '이외수의 언중유쾌'와 '격동 50년', '정윤수의 도전 무한지식'이 폐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1년 장수 프로그램인 라디오 다큐멘터리 '격동 50년'의 폐지. 지난 1988년 '4ㆍ19 항쟁' 편이 첫 방송된 '격동 50년'은 오는 17일 '민주화 연대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MBC 측은 "다큐멘터리 드라마로서의 역사적 소명을 다 했으며 라디오 드라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 축소,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격동 50년'을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설가 이외수 씨가 진행하던 '이외수의 언중유쾌'도 1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언중유쾌'는 이외수 씨가 라디오 논객으로 등장, 자신의 시각으로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마니아층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가 아닌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 씨 자택에서 직접 프로그램 내용을 녹음해 파일을 제작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방송 초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방식의 어려움과 시의성의 문제 때문에 결국 아쉽게 폐지에 이르렀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1년동안 실험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외수 씨가 녹음한 파일이 그 다음 날 방송되기 때문에 라디오 프로그램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시의성과 청취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페지 사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정윤수의 도전 무한지식'도 폐지된다. MBC 측은 '격동 50년' 시간대는 '생활법률'과 '변창립의 세상속으로'를 편성했으며 '이외수의 언중유쾌'시간에는 주말에만 방송되던 '아이러브스포츠'를 주 7일 확대편성해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윤수의 도전 무한지식' 시간대에는 '강석우 양희은의 여성시대'가 5분 앞당겨 방송된다.

 

MBC 라디오국 측은 "지난 봄 대규모 개편을 단행해 이번 가을에는 소규모로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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